사진 장수보다 먼저 정할 것은 무엇인가요?
글의 문단 구성입니다. 천안 국밥집 방문 글이라면 ‘위치와 주차, 메뉴판, 대표 메뉴, 반찬, 내부 좌석, 대기와 계산’처럼 손님이 궁금한 순서로 문단을 먼저 나눕니다. 그다음 문단마다 그 내용을 보여 주는 사진을 붙이면 장수는 자연스럽게 정해집니다.
이렇게 하면 사진이 8장이든 15장이든 각자 역할이 있어서 글이 늘어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사진부터 잔뜩 올리고 설명을 끼워 넣으면 비슷한 음식 사진만 이어지는 글이 되기 쉽습니다.
업종마다 빠지면 아쉬운 사진은?
손님이 사진으로 확인하고 싶은 정보는 업종마다 다릅니다. 아래 표로 빠진 사진과 줄여도 되는 사진을 가려 보세요.
| 업종 | 빠지면 아쉬운 사진 | 줄여도 되는 사진 |
|---|---|---|
| 식당 | 메뉴판과 가격, 대표 메뉴 근접 사진, 주차장 입구 | 같은 메뉴를 각도만 바꾼 사진 |
| 카페 | 좌석 배치가 보이는 전체 사진, 음료와 디저트, 창가 자리 | 비슷한 인테리어 소품 사진 |
| 미용실 | 완성 스타일, 시술 과정, 가격표 | 거울 앞 셀카 여러 장 |
| 병원 | 외관과 주차, 접수 동선, 대기 공간 | 환자가 드러날 수 있는 사진, 효과를 암시하는 비교 사진 |
휴대폰으로 찍을 때 무엇을 확인하나요?
장비는 휴대폰으로 충분합니다. 찍기 전에 몇 가지만 챙기면 보정에 쓰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 한 글은 가로든 세로든 한 방향 위주로 찍습니다.
- 창가로 자연광이 들어오는 시간에 음식과 공간을 찍습니다.
- 손님 얼굴, 차량 번호판, 다른 손님의 영수증이 찍히지 않았는지 봅니다.
- 메뉴판은 정면에서 글자가 읽히게 찍습니다.
- 한 장면을 세 번쯤 찍어 두고 가장 선명한 한 장만 씁니다.
사진이 너무 많으면 문제가 되나요?
장수 자체보다 읽는 흐름이 문제입니다. 모바일에서 설명 없이 사진 열 장이 이어지면 손님은 원하는 정보를 찾지 못하고 나갑니다. 사진 서너 장마다 짧은 설명 문장을 넣어 주세요.
파일 크기도 봅니다. 고화질 원본을 수십 장 그대로 올리면 통신이 느린 곳에서 늦게 열릴 수 있으니, 너무 큰 파일은 올리기 전에 줄여 두면 편합니다.
흔히 하는 실수 세 가지
첫째, 다른 블로그나 검색 결과에서 가져온 사진을 쓰는 경우입니다. 저작권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내 가게만의 정보가 사라집니다. 둘째, 지난 글에 쓴 사진을 그대로 다시 쓰는 경우입니다. 같은 사진이 반복되면 새 글을 읽을 이유가 줄어듭니다.
셋째, 사진 속에 글자를 잔뜩 넣는 경우입니다. 가격이나 영업시간 같은 정보는 사진 속 글자보다 본문 텍스트로 적어야 손님이 읽고 복사하기 쉽습니다.
사진 아래 설명은 어떻게 쓰나요?
사진 아래에 ‘맛있어요’ 같은 감상만 적으면 정보가 남지 않습니다. 사진이 보여 주지 못하는 것을 글로 채운다고 생각하세요. 국밥 사진이라면 양이 성인 한 명에게 넉넉한지, 맵기를 고를 수 있는지, 반찬을 더 받을 수 있는지 같은 내용입니다.
주차장 사진에는 입구 찾는 방법을, 좌석 사진에는 단체가 앉을 수 있는지와 아이 의자가 있는지를 붙입니다. 이런 문장이 쌓이면 전화로 묻던 질문이 줄고, 손님이 글을 끝까지 읽을 이유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