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사장님의 말과 손님의 말은 다릅니다
사장님은 ‘수제 파스타 전문점’이라고 쓰지만 손님은 ‘천안 데이트 맛집’, ‘천안 분위기 좋은 식당’으로 검색합니다. 병의원도 같습니다. 진료 용어와 환자가 쓰는 말 사이에 간격이 있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기 전에 네이버 검색창 자동완성과 연관검색어, 검색광고 키워드도구의 검색량을 먼저 봅니다. 월 검색량이 너무 적은 말은 아무리 잘 써도 읽을 사람이 없고, 너무 큰 말은 경쟁이 심해 신규 블로그가 뚫기 어렵습니다. 중간 크기의 구체적인 검색어를 고르는 일이 글쓰기보다 먼저입니다.
검색어를 정한 뒤에는 같은 가게의 글끼리 검색어가 겹치지 않게 일정표를 짜 두면 글이 서로 순위를 깎아먹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 첫 문단에서 답하는 구조
검색한 사람은 길게 읽을 마음이 없습니다. 첫 두세 문장 안에 질문의 답이 있어야 계속 읽습니다. 그 다음에 근거와 사례, 주의할 점 순서로 이어가면 체류 시간도 늘고 AI 요약이 글을 인용하기도 쉬워집니다.
소제목은 질문 형태로 쓰고, 위치·가격·주차·예약 방법 같은 사실 정보는 본문 안에 문장으로 적습니다. 이미지 안에만 들어 있는 글자는 검색이 읽지 못합니다.
글 구조는 어떻게 잡나요?
질문에 답하는 글은 위에서 아래로 역할이 정해져 있습니다.
| 위치 | 역할 | 예시(식당) |
|---|---|---|
| 첫 문단 | 질문에 바로 답 | 천안에서 가족 모임하기 좋은 식당은 룸이 있고 주차가 되는 곳입니다. |
| 소제목 | 질문 형태로 쪼개기 | 룸은 몇 인까지 가능한가요? |
| 본문 | 사실 정보와 근거 | 좌석 수, 예약 방법, 대표 메뉴와 가격 |
| 마무리 | 다음 행동 안내 | 전화와 예약 링크, 위치 |
셋째, 읽고 나서 어디로 가나요
의외로 많은 블로그가 글 끝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화번호, 네이버 예약 링크, 플레이스 주소를 글 끝에 같은 형식으로 붙여 두면 읽은 사람이 바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글마다 연락처가 다르거나 오래된 번호가 남아 있는 경우도 자주 봅니다. 발행 전에 한 번씩 확인합니다.
발행 전 점검표 여덟 가지
글을 올리기 전에 아래를 한 번 훑으면 흔한 실수를 대부분 걸러냅니다.
- 제목에 손님이 치는 검색어가 들어갔는지
- 첫 두세 문장에 질문의 답이 있는지
- 위치, 가격, 주차, 영업시간이 본문에 문장으로 적혀 있는지
- 사진이 글 내용과 맞고 순서가 자연스러운지
- 글 끝에 전화, 예약, 플레이스 링크가 같은 형식으로 있는지
- 대가를 받은 글이라면 광고 표기가 있는지
- 다른 글과 같은 문장이 반복되지 않는지
- 발행 후 모바일 화면에서 한 번 읽어 봤는지
블로그가 맞지 않는 경우
검색 자체가 거의 없는 업종, 예약이 대부분 지인 소개로 들어오는 가게는 블로그보다 플레이스와 오프라인 관리가 먼저입니다. 또 대가를 받고 쓴 후기는 광고임을 표시해야 합니다. 표시를 빼면 이용자 신뢰와 법적 문제가 동시에 생길 수 있어 작성 단계에서 문구를 정해 둡니다.